이야기
오초(수나비)와 메초(암나비)는 일본의 전통 혼례에서 술을 따르는 주전자에 하나씩 다는 한 쌍의 종이 나비예요. 1692년에 나온 일본 책 『온나 조호키』에 이미 술 주전자에 매단 종이 나비가 그려져 있어요. 일본어로 나비를 뜻하는 ‘조’는 ‘길다’는 말과 소리가 같아서, 신랑 신부가 오래오래 행복하기를 바라는 뜻도 담겨 있대요.
알고 있었나요? 금색과 은색 종이 나비 한 쌍은 신랑 신부를 나타내는 무늬로 일본 혼례복에도 쓰였어요.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1700년대 끝 무렵에서 1800년대 초에 만든 그런 혼례복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