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서어나무와 너도밤나무의 잎은 겨울 동안 눈 속에서 곁잎맥을 따라 부채처럼 접혀 있다가, 봄이 되면 주름을 펴며 나와요. 1998년 과학자들은 이런 잎을 곧은 접는 선이 있는 평평한 종이처럼 보고 수학으로 연구했어요. 곁잎맥이 가운데 잎맥과 이루는 각이 클수록 잎은 눈 속에 더 작게 접히지만, 다 펼쳐지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해요.
알고 있었나요? 이 종이 잎의 접는 선은 한 번 당기면 모두 함께 펴지는 미우라 접기와 같은 구조예요. 그래서 잎 끝을 당기기만 해도 모든 주름이 같이 열려요.